도움 필요한 중장년 대상 ‘일상 돌봄 서비스’ 시작

관리자
2023-08-17

입력2023-08-14 15:35:15 수정 2023.08.14 15:35:15 정예지 기자 



일상생활 곤란한 40~64세 대상

식사·영양관리, 병원 동행, 심리 지원 등 지원



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중장년은 이르면 이달부터 정부가 제공하는 일상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.

보건복지부는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에게 식사·영양관리, 병원 동행, 심리 지원 등을 제공하는 ‘일상 돌봄 서비스’를 올해 하반기(8~9월) 중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.

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은 질병·부상·고립 등으로 인해 혼자 일상생활이 곤란하거나, 가족이나 친지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40~64세를 말한다.

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‘고독사 실태조사 결과’를 보면, 2021년 50~60대 고독사 비중은 각각 29.6%(1001명)와 29%(981명)로, 전체 고독사(3378명)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사회적 고립에 취약하지만 돌봄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상황이었다.

정부는 이들에게 식사 등 집안일을 돕는 재가 돌봄을 포함해 심리 지원과 간병 교육, 병원 동행 등 개인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. 서비스 이용 금액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부과한다. 기본 서비스(재가 돌봄)의 경우,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전액 무료다.

정부는 고독사 고위험군에 있는 중장년에게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는 등 소득 수준보다는 서비스가 필요한 정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. 가족·친지 동거 여부나 질병·부상·장애 유무 등도 고려한다.

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시행 지역은 보건복지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, 읍·면·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.

이미지=보건복지부 제공

< 저작권자 ⓒ 라이프점프,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>